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 주주제안 일부 '찬성'

입력 2021-03-17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주주제안 중 일부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박 상무는 17일 글래스루이스가 주주제안 중 △1주당 1만1000원 배당 △박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민준기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 등에 찬성을 권고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회사 측 배당안이 보수적으로 설정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박 상무 측 배당안이 코스피 평균 40%, 동종 업계 평균 50% 수준으로 적정하고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다고 봤다.

또 박 상무가 전략적ㆍ재무적 역량을 갖췄고 거버넌스 차원에서 개혁을 이어갈 수 있다면서 박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박 상무가 10년 동안 근속했던 점도 찬성 근거로 제시했다.

박 상무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중에서는 민준기 후보자에 대해서만 찬성 의견을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민 후보자가 미국 변호사이자 인수ㆍ합병(M&A) 전문가인 점을 들어 찬성했다.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를 지낸 경험도 회사 측 후보자보다 적합한 이유로 판단했다.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 구성ㆍ운영 등 구체적인 사항을 정관에 규정하자는 박 상무 측 안도 찬성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선임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뽑도록 한 박 상무 측 안에 관해서도 이사회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보고 찬성을 권고했다.

박 상무는 "진정한 금호석유화학의 재탄생을 위해 준비한 주주제안의 당위성과 취지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남은 기간 주주들과 더욱 소통하고 준비해 주주들께 더 큰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의결권 자문사 ISS는 앞서 박 상무 측 주주배당안이 '과격하다'면서 박 상무의 모든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42,000
    • +3.72%
    • 이더리움
    • 4,569,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1.16%
    • 리플
    • 990
    • +8.32%
    • 솔라나
    • 298,200
    • +0.68%
    • 에이다
    • 803
    • -0.74%
    • 이오스
    • 782
    • +1.3%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0
    • +7.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200
    • -2.46%
    • 체인링크
    • 19,690
    • -0.61%
    • 샌드박스
    • 411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