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오늘 날씨, 서쪽부터 최악 황사 영향…서울 낮 12도·수도권 미세먼지 ‘매우나쁨’

입력 2021-03-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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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에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 뒤로 회색빛의 하늘이 드리워져 있다. (뉴시스)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에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 뒤로 회색빛의 하늘이 드리워져 있다. (뉴시스)

오늘(16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북풍을 타고 황사가 남하해 서해5도를 시작으로 아침부터 오전 사이 서쪽지역부터 영향을 받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14일부터 중국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해 오늘 아침부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오늘 저녁에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제주도, 내일 새벽에는 경상서부내륙과 경남권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겠다. 한편,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강원동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에 비가 내리던 비는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서해안과 전라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아침까지 제주도에서 5㎜ 내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내몽골고원과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오늘 우리나라로 유입돼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영향 농도 및 권역은 기류 흐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황사가 17일부터 점차 약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지속될 가능성은 있다.

에어코리아는 황사의 영향으로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에서 ‘매우나쁨’, 강원권·영남권은 ‘나쁨’으로 예상했다. 강원권·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어제보다 4~6도 올라 10도 내외가 되겠다. 오늘과 내일 낮 기온은 맑은 날씨에서 햇볕에 의해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로 포근하겠고, 특히, 남부내륙에는 20도 내외로 오르는 곳도 있겠다.

특히,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0~22도가 되겠다.

오늘 오전 7시 현재 서울 기온은 5.6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5.5도, 인천 5.5도, 춘천 7.6도, 강릉 13.4도, 울릉도·독도 12.1도, 홍성 7.2도, 수원 5.7도, 청주 9.3도, 안동 12.3도, 전주 10.3도, 대전 10.3도, 대구 12.7도, 포항 13.9도, 목포 9.8도, 광주 11.6도, 여수 12.9도, 창원 11.4도, 부산 13.6도, 울산 12.8도, 제주 12.9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12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4도, 인천 10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울릉도·독도 8도, 홍성 11도, 수원 11도, 청주 12도, 안동 15도, 전주 13도, 대전 12도, 대구 16도, 포항 17도, 목포 10도, 광주 15도, 여수 17도, 창원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13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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