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KBIZ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공직을 이용한 부당한 이익 취득을 반드시 몰수하고 과거로부터 관행처럼 이어온 고리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고 11일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기조 발제에서 "오늘(11일) 조사 결과가 나온다고 들었다. 그 결과를 살핀 후 당과 대통령께 제 생각을 건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공직을 이용한 부당한 이익 취득은 청년의 꿈을 빼앗고 공정을 허무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리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혁신은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을 두려 했던, 시대에 뒤떨어진 실패한 경험으로 이룰 수 없다. 혁신은 새 정치를 한다며 10년간 이집 저집 방황하던 뿌리 없는 철학에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지금 서울은 미래 백년의 좌표를 찍고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서울을 위해, 서울시민을 위해 저의 경험과 추진력과 따뜻한 상생 철학,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