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재배 현장.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콩과 팥, 녹두 등 두류의 계약재배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두류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두류 계약 재배사업을 신청받는다고 2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412억 원으로, 생산자단체나 가공업체 등이 계약재배사업을 할 경우 계획 금액의 80%를 5년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 품목별로 사업량은 생산량의 10% 수준인 콩 1만 톤, 팥 500톤, 녹두 200톤이다.
계약재배사업 참여를 원하는 생산자단체, 가공업체 등은 경영체 유형에 따라 농협경제지주 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신청하면 된다.
지역농엽 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사업 신청이 가능하고, 기한은 4월 20일까지다. 농협 이외의 가공업체, 농업법인(영농법인·농업회사법인) 등은 aT 지역본부를 통해 4월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농협경제지주와 aT는 사업 신청이 완료되면 사업계획서 적정성을 검토해 5월 초에 사업대상자와 지원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계약재배사업은 두류 재배 농업인과 가공업체 간 지속가능한 생산-원료 확보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산자단체와 가공업체 등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