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20일 저녁 7시 네이버 TV와 유튜브를 통해 '2021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 음악회를 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무관중으로 개최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은 오랜 시간 오페라를 사랑하고 후원해 온 세아그룹 고(故) 이운형 회장의 염원을 담은 여섯 번째 정기음악회이다.
올해 음악회에서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린다.
피가로의 결혼은 슬픔과 애환이 담긴 여타 오페라 작품들과 달리 등장 인물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희망, 화합, 용서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김광현이 객원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이외에도 국립오페라단 프로덕션 등 다수의 오페라로 호평을 받은 장재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올해 2월 오페라 살로메를 통해 라 스칼라에 데뷔한 피가로 스페셜리스트 베이스 장세종과 소프라노 박하나가 각각 피가로와 수잔나 역을 연기한다.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는 음악회를 감상하려면 네이버 TV와 유튜브에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음악회를 검색하면 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과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든 예술가들을 위해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온라인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 이운형 회장의 생전 바람대로 이번 오페라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