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혁신형 물기업 선정을 위한 공모가 시작된다.
환경부는 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형 물기업 선정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는 중소 물 기업 10곳을 발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 물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로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공모는 2일부터 4월 11일까지며, 한국물산업협의회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 대상은 물 관련 중소기업으로 2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중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환경부는 공모에 신청한 물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제2기 혁신형 물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혁신형 물기업으로 선정되면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물기업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공급자(벤더) 등록 △해외 현지 공동 연구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지정된 제1기 혁신형 기업 10개사는 113명의 신규 고용 창출, 국내외 인증 및 특허 출원 8건 등의 성과를 보였고, 일부 기업의 제품은 공공기관 조달계약에서 우선 구매 검토되는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혁신형 물 기업과 함께 온라인 수출 상담회 및 전시회를 진행하고, 혁신형 물 기업 제품이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물 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출 증대와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 성과가 국민이 안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물 환경 구축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