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전경 (뉴시스)
SK㈜가 SK바이오팜 일부 지분에 대해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23일 자본시장 전문매체 더벨은 SK가 이날 마감 후 SK바이오팜 주식 일부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지분 매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대략 10%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SK는 SK바이오팜 지분의 75%를 보유하고 있다.
주당 할인율은 이날 종가인 14만7500원 기준 9~12%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른 주당 매각가는 주당 매각가는 12만9800~13만4225원이다. 이 밴드에서 거래가 성사되면 SK는 최대 1조 원 대에 육박하는 자금을 현금화할 수 있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는 올해 미국 수소 사업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 투자를 통해 친환경 수소 사업 육성에 나서는 등 4대 핵심 사업(그린, 바이오, 디지털, 첨단소재)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성과를 입증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