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비원더 이민 (뉴시스)
세계적 팝스타 스티비 원더(70)가 아프리카 가나로 이민을 계획 중이다.
22일(현지 시각) CNN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티비 원더는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나로 이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비 원더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 등 정치적 혼란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가나로 떠나기 전 이 나라(미국)가 웃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 등이 이민의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티비 원더는 “내 아이들이 ‘나를 더 존중해 달라’, ‘나는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스티비 원더는 1994년에도 가나로 이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스티비 원더는 “미국보다 가나에 더 소속감을 느낀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스티비 원더는 1950년생으로 올해 나이 70세다.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산소 과다 공급으로 인해 발생한 미숙아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뛰어난 음악성으로 가수의 길을 걸었다.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레이틀리(Lately)’ 등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