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만 수상태양광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한양)
한양이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체질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양은 남동발전에서 발주한 63MW급 고흥만 수상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입찰에 한화솔루션 등과 참여해 지난달 1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이달 18일 남동발전과 약 1116억 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 고흥군 두원면 일원 약 67만9000㎡ 부지에 1단계 43MW, 2단계 20MW 등 총 6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금액 약 1116억 원 중 한양의 EPC 지분은 40%이며, 3월 착공에 들어가 설계와 자재 조달, 시공 등 EPC 업무를 수행해 내년 8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양은 이번 고흥만 수상 태양광 EPC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육상 및 수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EPC부문 사업을 고루 공략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적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양은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98MW급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의 ESS를 갖춘 육상 태양광발전소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준공,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 73MW급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인 한국농어촌공사의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