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LG화학, '2050 탄소중립 성장' 선언

입력 202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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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 추진 선언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모든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 톤(t)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 톤 규모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Renewable Energy 100) 추진을 선언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석유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ABS의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재활용 ABS 물성을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업계 최초로 하얀색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개발했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PCR PC(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폴리카보네이트)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향후 PCR PC 원료 함량을 최대 85%까지 높이고 제품군도 ABS와 폴리올레핀 등으로 넓히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환경(Green) 및 사회적(Social) 책임 프로젝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총 82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국내 일반기업 발행 ESG 채권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 △친환경 원료 사용 생산 공정 건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증설 △소아마비 백신 품질관리 설비 증설 △산업재해 예방 시설 개선 및 교체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등에 전액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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