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임영웅과 ‘보고싶다’ 열창…김범수 “미안해하지 마라”

입력 2021-02-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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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출처=TV조선 '뽕숭아 학당' 방송캡처)
▲그렉 (출처=TV조선 '뽕숭아 학당' 방송캡처)

가수 그렉이 김범수와 ‘보고 싶다’ 듀엣 무대를 펼쳤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범수가 출연해 자신의 곡 ‘보고싶다’ 모창으로 유명한 그렉과 방송 최초 듀엣 무대를 꾸몄다.

이날 그렉은 “김범수 형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패러디 영상이 너무 많아져서 피해 가는 건 아닐까 싶었다”라며 “‘보고싶다’ 사실은 되게 좋은 노래인데 죄송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김범수는 “그렉과 오랜만에 연락이 됐는데 미안해하더라. 하지만 저는 이게 좋다”라며 “한국 노래를 사랑해주는 것도 너무 고맙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렉은 미국 출신의 가수로 2007년 한국에 들어와 영어 강사로 일하다가 2014년 Mnet ‘슈퍼스타K’ 시즌6 예선에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열창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그렉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보고싶다’를 R&B 버전을 열창했고 이는 그렉의 주요 개인기가 됐다.

특히 그렉은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출연해서도 ‘보고싶다’를 열창했는데 가수 임영웅 역시 그렉의 R&B 버전 ‘보고싶다’를 열창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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