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 개요.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병해충 관리와 검역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특수대학원이 설립된다. 정부는 교육비와 연구비로 3년간 60억 원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올해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전북대·경북대·전남대 컨소시엄에 3년간 60억 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북대, 경북대, 전남대 등 3개 대학 컨소시엄은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달 협약을 체결했다.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은 지난해부터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경북대와 경상대, 충북대에서 스마트농업과 동물감염병 분야 인재 양성을 시작했고, 2023년까지 8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을 통해 전북대를 주관연구기관으로 한 3개 대학은 병해충 관리·검역 분야의 특수대학원을 설립하고,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석사 과정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교육비와 교육 인프라 확충, 연구비 등을 지원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지난해 과수화상병, 매미나방, 붉은 개미 등 농작물 병해충과 외래 해충이 농업인에게 큰 어려움을 줬다"며 "농작물 병해충 문제 등 농식품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대응을 위한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