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서울로보틱스와 '3D 라이다 상용화' 협력…"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입력 2021-02-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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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왼쪽)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가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만도 R&D센터에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왼쪽)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가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만도 R&D센터에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만도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와 '자율주행 3D 라이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만도는 자율주행기술의 핵심인 라이다(LiDAR)와 4D 이미지 레이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빛)로 대상을 스캔해 정밀한 3차원 공간 정보를 인식하는 첨단 광학 장비다. 4D 이미지 레이다는 거리, 높이, 깊이, 속도의 네 가지 차원에서 사물 환경을 동시에 감지하는 최첨단 인식 센서다.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다는 자율주행 레벨3ㆍ4와 완전자율주행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장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라이다ㆍ이미지 레이다의 국산화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만도가 개발하는 라이다, 레이더에 서울로보틱스의 인공지능 인식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하면 고도화된 자율주행용 센서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로보틱스의 3D 컴퓨터 비전 기술이 만도 라이다, 레이다가 수집한 방대한 인식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사람과 차량 등을 식별할 수 있어서다.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다는 자율주행 레벨3ㆍ4와 완전자율주행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 장치다.  (사진제공=만도)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다는 자율주행 레벨3ㆍ4와 완전자율주행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 장치다. (사진제공=만도)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스타트업으로 2017년에 창립됐다. 3D 라이다 센서 업계의 글로벌 리더 벨로다인을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협력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디트로이트, 독일 뮌헨에 지사를 두고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은 “서울로보틱스는 카메라(2D)로 식별 불가능한 3D 데이터 프로세싱 능력과 인공지능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양사의 이번 협력이 한국 3D 스마트 센서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새로운 사업의 한 축으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협력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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