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20분께 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 시작일은 9일"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정 장관은 문 대통령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한 28번째 장관이 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야당의 반대 속에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실패했으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대북 정책을 담당했던 정 후보자는 외교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