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3090선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일 대비 40.28포인트(1.32%) 오른 3096.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9억 원, 102억 원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홀로 1935억 원 사들였다. 이틀째 순매수다.
개인은 장 초반 매수세였다 중반 매도로 돌아섰다. 기관 역시 장 중반 매수세를 보이다 매도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변동성지수(-2.11%)와 의약퓸(-0.83%)에 내림 마감한 반면 의료정밀(2.51%), 철강금속(2.23%), 서비스업(2.16%), 섬유의복(2.06%)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상위로는 NAVER(4.17%)가 강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69%), LG화학(1.58%), 삼성전자우(1.64%), 삼성바이오로직스(1.60%)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4.1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6.89포인트(0.72%)오른 963.81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798억 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억 원, 236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90%), 인터넷(2.57%), 통신서비스(2.52%), 컴퓨터서비스(2.42%), 통신방송서비스(2.07%)가 상승했고, 유통은(-2.35%)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로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4.38%, 3.36% 하락했다. 에이치엘비(-1.76%)와 씨젠(-3.90%)도 내림세를 보이다 마감했다. 반면 휴젤(3.58%)과 카카오게임즈(3.74%), CJ ENM(2.56%)은 상승했다.
이날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공매도 전쟁'을 선포한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다. 앞서 한투연은 지난 1일 셀트리온, 에이치엘비 주주연합과 연대해 ‘반공매도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혀 셀트리온 3형제와 에이치엘비 주가가 7∼14%대 강세를 나타냈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경우 셀트리온 등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며 “숏(short)이 많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7∼8%씩 올라가면 공매도한 입장에서는 손실을 적게 보기 위해 숏커버링(환매수)을 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