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K-뉴딜ㆍ테크ㆍESG 펀드 동시 출격

입력 2021-01-28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8일 '국내주식형펀드 3종 리뉴얼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8일 '국내주식형펀드 3종 리뉴얼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고객의 수요에 빠른 대응을 위해서 K-뉴딜, 테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국내 주식형 펀드 3종을 동시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ESG는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지향하고, K-뉴딜과 테크펀드는 상대적으로 더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주식형펀드 3종 리뉴얼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시 배경과 향후 운용전략 등을 소개했다.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고객들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시장관이 명확해졌고, 이에 따른 목표가 구체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유형의 펀드들을 만들어서 고객들에게 어필해야 하므로 여러 개의 펀드를 동시에 만들어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K-뉴딜 펀드는 기존 한국투자마이스터펀드(1999년 설정)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우선 K-뉴딜펀드는 승자독식 기업에 압축 투자한다는 게 운용철학이다. 뉴딜 지수 내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70%를 구성할 계획이며, 나머지 30%는 마켓 테마(Market Theme)을 반영해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김대식 펀드매니저는 “지수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정부가 추구하는 저탄소에너지 확산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수혜가 예상되는 시스템통합(SI), 새로운 성장 트렌드로 발전할 수 있는 종목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초과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크펀드는 메모리·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AI·5G·2차전지·전장 등 고성장 영역에 집중투자한다. 이들 분야는 Tech 섹터 안에서도 최근 5개년간, 그리고 향후 5개년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한투운용 측은 내다봤다. 특히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약진을 예상했다.

곽찬 펀드매니저는 “지난해 하반기가 대형주 중심의 장세였다면, 올해부터 상대적으로 실적 성장세는 크지만, 주가는 부각 받지 못했던 테크 중소형주까지 투자의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좀 더 깊은 기술 이해와 정교한 종목 선택(Select)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나 일부 눈에 띄는 대형주들의 실적이 부진할 때도 차별적인 종목군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ESG펀드는 ‘MSCI Korea IMI ESG Screened Capped Index’를 벤치마크(BM)하는 동시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책임투자방법론과 종목선택툴을 병용하는 ESG 통합전략을 추구한다. 최근 K뉴딜정책과 ESG 요소를 결합,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혜윤 펀드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시장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시가총액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주축으로 하고, K뉴딜정책과 연계된 ESG요소별 테마를 가중치로 활용하는 전략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가중치를 반영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세부구성전략으로는 ESG모멘텀 전략, ESG턴어라운드 전략, ESG 그로쓰(Growth)전략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투운용은 과거 투자패턴을 감안하면 향후 주식형 펀드 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정 본부장은 “대세 상승 초기엔 주식형 펀드 환매가 늘어나다가 장기상승으로 접어들면 더 높은 지수대에서 주식투자나 펀드 가입이 많이 이뤄졌다"며 "일정 기간 조정국면 이후 다시 반등하게 되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사이클이 반복됐는데, 이번에도 유사한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69,000
    • +4.05%
    • 이더리움
    • 4,42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1.78%
    • 리플
    • 814
    • -3.55%
    • 솔라나
    • 305,500
    • +6.26%
    • 에이다
    • 839
    • -1.64%
    • 이오스
    • 774
    • -3.73%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50
    • -3.34%
    • 체인링크
    • 19,570
    • -3.83%
    • 샌드박스
    • 4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