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7년만에 누적중개액이 4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000여개의 창업기업 및 스타트업을 통해 1만 개가 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는 186만 명이다.
현재까지 누적중개금액은 4300억 원으로 누적 프로젝트만 2만4000여 건이다. 12월 한달에만 1000건이 넘는 프로젝트가 열리며 1인 창작자부터 중소기업 및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카테고리는 지난해 리워드형 펀딩은 패션ㆍ잡화 부문(36%)에서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열렸고, 푸드(14%), 홈리빙(12%), 뷰티(9%), 테크가전(7%)가 뒤를 이었다. 투자형 펀딩은 라이프스타일(16%), 데이터ㆍ솔루션(16%), F&B(10%), 환경·에너지(8%), 교육(8%) 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으로 리워드형 펀딩에선 10만 원대 이탈리아 명품 스니커즈를 선보인 제누이오의 ‘페르페토 스니커즈’ 프로젝트가 한달만에 18억 원을 모집, 1만700여명의 서포터들이 참여해 역대 패션ㆍ잡화 분야 최다 펀딩 기록을 경신했다.
투자형 펀딩에선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함께하는 소셜벤처 투자 프로젝트가 청약 개시 하루 만에 27억 원을 모집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쉐코 △소무나 △코인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소셜벤처 3개사가 참여했다. 1000명이 넘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까지 참여해 대기업-스타트업-투자자 간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해 스타트업 엔젤 투자 성공 모델로서 인정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펀딩 중인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샵 ‘공간 와디즈’를 선보였다. 공간 와디즈는 오픈 이후 지난 한해에만 누적 5만 명이 방문하며 온라인에서의 펀딩 경험을 오프라인과 연결해 메이커와 서포터의 소통을 강화하며 ‘협력적 소비’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존 중개에서 직접 투자로 사업을 확대하여 새롭게 신설한 ‘와디즈파트너스’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21개 기업에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벤처투자뿐만 아니라 와디즈플랫폼을 포함해 출자를 희망하는 중견,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공동 펀드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IR 서비스 ‘스타트업 찾기’는 런칭 8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의 스타트업 및 비상장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200여개 기업이 투자 유치 기능을 적극 활용하면서 VC를 통한 실제 투자 유치 사례까지 이어져 스타트업 비대면 투자 플랫폼으로 빠르게 안착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8년간 와디즈에서 새로운 시작을 펼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지속될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해 왔다"며 “새로운 모험이나 도전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문화뿐 아니라 발생되는 문제까지 해결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