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전기차 시장 성장에 2차전지 업체 수혜 지속 전망”

입력 2021-01-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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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전기차 시장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2차전지 업체들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기차와 2차전지 밸류 체인의 주가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테슬라와 2차전지 회사인 CATL의 주가가 지난 2달간 각각 89.8%, 56.8% 상승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 흐름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2차전지(특히 전기차와 ESS용) 산업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정책 수립 부담도 줄었다”며 “미국을 비롯해 중국도 2035년부터 영국은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퇴출 정책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요 시장은 커져만 가는데 핵심 구성품인 2차전지를 공급 가능한 회사수는 제한적”이라며 “이에 현재의 LG화학, CATL, SK이노베이션, 삼성SDI, 파나소닉 위주의 과점 시장(77.3%)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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