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LG 사옥 전경 (연합뉴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가 최근 맺은 배터리 산업 협력 규모가 98억 달러(약 10조6388억 원) 규모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에는 전기차 공급망 전반에 대한 투자가 포함돼 있다며 LG가 현대차를 비롯한 다른 회사들과 협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전기차 제조사로 한국의 현대차, 도요타가, 배터리 제조 관련해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의 CATL, 미국의 테슬라 등이 참여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로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광산 채굴부터 리튬 배터리 생산까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통합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8일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측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배터리 산업 협력 MOU 체결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