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은 유니퀘스트(지분율 34.72%)의 자회사로 정보기술(IT)부품 모듈화 전문 기업이다.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PBA) 모듈, 키(Key) PBA 모듈, 디스플레이 모듈을 담당하는 IMC 사업, 스마트폰 지문인식 모듈과 헬스케어를 담당하는 BHC 사업, 자동차 전장용모듈을 담당하는 AES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2020년 2월 카메라모듈 사업을 영위하는 나무가를 인수했다.
30일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림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75% 증가한 1조43억 원, 영업이익은 33.6% 줄어든 202억 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매출액 증가는 2월부터 반영된 상장사 나무가 인수 효과이고, 영업이익 감소는 자동차 관련 AES 사업부와 나무가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IT부품 모듈 담당인 IMC 사업부의 매출액은 2020년 3320억 원, 2021년 3651억 원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신규 아이템인 FRC(FPCB RF Cable: 안테나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모듈)는 2021년 출시되는 5G폰에 적용이 확정되어 향후 드림텍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LED 램프를 생산하는 AES 사업부는 올해 드림텍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었다. 다만, 2021년에는 자동차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 매출액은 올해 910억 원에서 2021년 956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
환자의 체온과 호흡을 동시에 측정 가능한 신제품인 무선심전도 패치가 주가 상승의 트리거이자 리스크다.
손 연구원은 “무선 심전도 패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유용한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승인 실패는 아니므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