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18만 소상공인에게 "경제 최전선에 굳건히 있겠다"

입력 2020-12-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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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름은 대한민국 상공인입니다' 영상 신년카드 보내

(출처=대한상의 영상 신년카드 캡쳐)
(출처=대한상의 영상 신년카드 캡쳐)

안녕을 묻는 인사가 무색할 만큼 힘겨운 연말연시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께 여쭙고 싶습니다. 안녕하신가요.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홈페이지에 박용만 회장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 신년카드를 올렸다. '우리의 이름은 대한민국 상공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대한상의의 18만 회원사에도 보냈다.

박 회장은 '대한민국 기업 사진 공모전' 수상 작품들을 배경으로 "1998년의 외환위기 이후 한국은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며 "평화롭던 일상이 멈춰서는 건 한순간이었고 팬데믹 공포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련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며 "그래서 우리 상공인들은 조금 억울하고 목이 메어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기를 맞을 때마다 최일선엔 우리 상공인들이 있었다. 외환위기 때 IT 산업을 개척했고, 일본의 수출규제는 소재ㆍ부품ㆍ장비 독립의 기회로 만들고 있다"며 "위기는 우리에게 자신을 시험하고 역량을 높이는 교훈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올 한 해 상공인들은 생명의 위험 속에서도 수출의 길을 뚫고, 쏟아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을 이끌어왔다"며 "그 땀에 찬 구두를 벗을 새도 없이 다시 더 뛰고 또 뛰어야 할 새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우리가 지켜가는 기업은 많은 사람의 생활 터전이고 이 나라 경제의 기둥"이라며 "우리의 이름은 대한민국 상공인이다. 2021년에도 경제의 최전선, 우리가 있어야 할 그 자리에 굳건히 있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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