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투자자문사도 상반기 순이익 전환 '주식투자 열풍'

입력 2020-12-2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연일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상반기 전업투자자문사도 순이익 기조로 돌아섰다. 전업 투자자문사는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일임업 영위사 등을 포함한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0 사업연도 상반기(4~9월) 전업 투자자문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업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분기 227억 원을 손실과 비교하면 1510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상반기 ROE(자기자본이익률)은 45.3%를 기록했다.

전체 전업 투자자문사는 215개로, 지난 3월말 대비 14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직원 수는 1275명으로 지난 3월말(1215명)대비 60명이 늘었다.

전체 전업 투자자문사 215개 중 164개는 흑자, 51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자문·일임계약고가 증가하면서 상반기 수수료수익은 71억 원으로 적자를 벗어났다. 고유재산운용손익 역시 1333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12조4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000억 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주가 상승으로 주식투자가 급증하면서 계약건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편 본질적 업무인 투자자문·일임 계약고는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상위 10개사가 전업 투자자문사 계약고의 절반 이상(58.2%)을 차지하고 있는 등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다.

금감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실물경기의 위축 등 경기둔화에 따라 주가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업 투자자문사는 수익 대부분을 수수료 수익 및 변동성이 큰 고유재산운용수익에 의존하고 있어 재무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종합] EBS·입시업계 “수학, 작년보다 확실히 쉬워...변별력은 확보”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02,000
    • +3.79%
    • 이더리움
    • 4,578,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29,000
    • +6.34%
    • 리플
    • 993
    • +5.41%
    • 솔라나
    • 309,900
    • +6.02%
    • 에이다
    • 826
    • +8.4%
    • 이오스
    • 791
    • +1.93%
    • 트론
    • 258
    • +1.98%
    • 스텔라루멘
    • 178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7.83%
    • 체인링크
    • 19,360
    • +1.26%
    • 샌드박스
    • 411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