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의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가 모빌리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인 라이드셀(Ridecell)에 400만 달러(약 44억 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주IB투자의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는 지난 11월 라이드셀에 4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행했다. 라이드셀의 주요 투자자들로는 미국의 스타트업 컴퍼니빌더인 Y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 일본의 자동차부품회사인 덴소, BMW, SONY, BNP파리바, LG 등이 있다.
라이드셀은 자동차 및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다.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러닝 및 데이터분석을 통해 대규모 플릿(fleet, 차량군)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딜러, 렌탈, 차량 공유 등 기업들의 신규매출원 창출과 차량 운영 효율성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드셀의 서비스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작업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된다. 기존의 플릿운영 서비스들은 데이터에 기반을 두지 않은 아날로그 방식의 자원 조율로 낮은 자산가동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라이드셀의 솔루션은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실시간으로 조율, 분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존의 솔루션들이 수집하던 차량의 위치, 연료 상태뿐만 아니라 정비상황, 운전자 유형, 날씨정보, 이동목적, 사용시간 예측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공해 워크플로우, 필요한 차량관리작업 등을 고객에게 제공해 리소스를 최적화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적시 적소에 차량 배치가 가능한 것은 물론 위치와 시간에 기반을 둔 최적화된 실시간 가격반영 서비스, 배송네트워크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자산가동률을 높인다.
이 때문에 라이드셀의 솔루션은 자동차 OEM, 딜러그룹, 카셰어링 서비스, 렌트 서비스, 이커머스 배달 서비스 등 모빌리티사업군 전체에 적용 가능한 독점적인 솔루션으로 현재 르노 그룹, 도요타, AAA, Penske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투자를 담당한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 지점장 마이클 전은 "라이드셀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확실히 이 분야의 선두주자"라면서 "라이드셀은 이미 세계 유수의 기업을 고객과 파트너로 두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드셀의 창업자인 아르자브 트리베디(Aarjav Trivedi)는 "아주IB투자와 솔라스타벤처스가 구축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 경험을 배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투자를 유치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