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이 연말에 주방가전 편성 확대한 이유는?

입력 2020-12-21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기업 편성 비중 채우고 집콕 열풍에 홈파티 겨냥까지 '일석이조'

집콕의 장기화로 홈쇼핑이 안방 쇼핑족 공략을 위해 소형가전과 주방용품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소형 가전 연말을 맞아 홈파티를 준비하는 이들을 겨냥해 간편하지만 특별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주방가전 편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리비에라앤바 멀티오븐 (CJ오쇼핑)
▲리비에라앤바 멀티오븐 (CJ오쇼핑)
21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12월 들어 주방 가전 편성을 확대했다. 코로나로 인해 HMR(가정간편식) 매출이 급증하고 집밥 수요가 늘어난 트렌드를 겨냥한 조치다.

CJ오쇼핑은 지난 12일 ‘강주은의 굿라이프’ 에서 △리비에라앤바 에어프라이어 멀티오븐을 방송한 것을 비롯해 15일에는 △휴롬슈퍼 스팀팟을 방송에서 소개했다. 리비에라앤바 에어프라이어 멀티오븐은 근사한 레스토랑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주방가전으로 빵, 피자, 쿠키 등 간식부터 고기, 생선 요리까지 활용도가 높다. 올해 6월 론칭 이후 방송 두 번 만에 약 10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자이글의 신기능 에어프라이어 ‘자이글 원큐’의 론칭 방송을 16일 실시했다.

자이글 원큐는 강력한 화력을 통해 튀김, 구이, 볶음, 조림, 찜 등 모든 요리가 가능하게 만든 제품이다. 기존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조리 중 재료들을 상부 열풍으로만 조리하여, 요리 중간에 덜 익은 부분이 잘 익도록 뒤집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이 제품은 웍 기술을 적용해 내부부터 익히는 방식에 재료를 자동으로 뒤집어 주는 기능을 더해 재료를 골고루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기름을 외부로 빼주는 기름 유도 내솥과 외부 기름받이도 장착해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자이글)
(자이글)

롯데홈쇼핑도 18일 디디오랩 에어프라이어를 방송에서 선보였다. 14L 대용량에 더블히팅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총 10종의 툴을 제공해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NS홈쇼핑도 △해피콜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 퀀텀과 △해피콜 IH 진공 스텐 냄비 △연기잡는 안방그릴 등을 잇달아 편성하며 홈파티족을 적극 공략하는 모양새다.

GS홈쇼핑은 집밥이 늘면서 늘어나는 음식물쓰레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에코체 음식물 처리기 렌탈 방송을 온에어했다.

이커머스도 홈파티를 겨냥한 기획전이 한창이다. 쿠팡은 인기 주방용품들을 모아 최대 5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2020 주방 결산세일’ 기획전을 지난주까지 열고 주방가전과 주방용품, 테이블웨어등 67개 브랜드를 할인 판매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홈쇼핑업계가 연말 주방가전의 편성을 확대하는 배경에 대해 홈파티족을 겨냥하는 동시에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요건을 채우기 위한 일석이조의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홈쇼핑별 중소기업 의무 편성 비중은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각각 55%이며 현대홈쇼핑이 62%, 롯데홈쇼핑이 65%다. NS홈쇼핑은 농수산물 편성 비중 60% 요건을 지켜야 재승인이 가능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182,000
    • +4.84%
    • 이더리움
    • 4,484,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2.86%
    • 리플
    • 820
    • +0.86%
    • 솔라나
    • 298,600
    • +4.96%
    • 에이다
    • 833
    • +2.59%
    • 이오스
    • 782
    • +5.11%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50
    • +2.07%
    • 체인링크
    • 19,680
    • -2.28%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