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빛맹학교 학생들이 14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기부한 '웨어러블 점자 입력기'를 착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14일 '웨어러블 점자 입력기' 50대를 서울한빛맹학교와 대구광명학교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 행사는 생략하고 비대면 전달 방식으로 진행됐다.
KEIT는 건융아이비씨의 웨어러블 점자 입력기 50대를 직접 구매하고 이를 한빛맹학교과 대구광명학교에 각 25대씩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점자를 사용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기부된 웨어러블 점자 입력기는 KEIT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건융아이비씨가 개발한 성과물이다.
전도성 직물형 소재를 이용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기존 제품 대비 80%이상 경량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기기 품목에도 등록됐다.
정양호 KEIT 원장은 "웨어러블 점자 입력기가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생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수요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R&D 성과를 적극 창출해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