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포워드호가 10일 오후 출항을 앞두고 부산신항에서 미주 지역으로 향하는 국내 수출기업의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은 국내 기업들의 대미 수출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6번째 임시선박을 긴급 투입했다고 10일 밝혔다. 5번째 임시선박을 투입한 지 열흘 만이다.
이날 부산 HPNT(HMM 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46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한 개)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는 3900TEU의 화물을 싣고 출발해 21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선박에 선적된 총 3900TEU의 화물 중 약 55%의 물량이 중견·중소기업의 화물로 채워졌다.
HMM은 선박을 추가로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 이후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이번 투입에 그치지 않고 이달 말에도 5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HMM은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계속 투입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의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