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자율주행, 실내 내비게이션 등 모빌리티 혁신기술을 보유한 5개 스타트업을 선발, 해외진출에 공동으로 나선다.
5개 스타트업에는 서울시의 기업 성장‧보육시설인 ‘서울창업허브’에 입주기회를 주고, 이중 우수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이 독일 현지 진출을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독일 다임러 그룹과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사업화 성과를 발표하는 ‘엑스포데이(Expo Day)’를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2019년부터 ‘서울창업허브’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간 구축된 스타트업 발굴·육성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데이’’에서는 올해 7월부터 서울창업허브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진행해온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성과가 공개된다. 서울창업허브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7~8월 스타트업 선발 과정을 거쳐 9월부터 11월까지 100일간의 교육·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상용화 기술·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최종 선발된 △서울로보틱스 △베스텔라랩 △서틴스 플로어 △코코넛사일로 △해피테크놀로지 등 5개 스타트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진행해온 사업화 성과를 발표한다.
시는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5개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엑스포데이’ 이후에도 독일 다임러 본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용화 기술 개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으로, 서울창업허브 입주도 지원한다.
‘엑스포데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온라인(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전문가 패널 세션, 5개 스타트업의 파일럿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피칭)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엑스포데이에는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멤버 및 CASE 총괄인 ‘사자드 칸(Sajjad Khan)’은 5개 스타트업과 영상으로 소통하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서울시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해외 진출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이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벌·대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해,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