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세계백화점이 홈파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한정판 및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관련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홀리데이 한정판을 앞세워 연말맞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신세계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데코레이션 용품부터 기프트, 홈파티 용품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은은한 캐롤이 흘러나오는 독일 브랜드 ‘굿윌’의 오르골은 이것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피숀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이다. 독일 크리스마스마켓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패브릭 전문 브랜드 ‘샌더’에서는 테이블매트, 러너, 코스터 등 홈파티 테이블을 화려하게 꾸며주는 되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익살스러움이 인상적인 핸드크래프트 세라믹 브랜드 ‘쿤케라믹’에서는 연말 선물로 제격인 머그컵, 플레이트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 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굿윌 크리스마스트리 오르골 11만9000원, 샌더 리라 별매트 2만7000원, 쿤케라믹 오드리햅번 머그 10만5000원 등이 있다.
12월을 아름답게 장식할 트리 팝업도 진행한다. 플라워 인테리어 브랜드 ‘블루미시티’는 13일까지 강남점에 팝업을 열고 크리스마스 DIY 세트를 판매한다. 집콕 하면서도 가족들과 함께 연말 기분을 낼 수 있는 장식들이 가득하다. 가격은 10만~30만 원이다.
마스크 브랜드 ‘프로젝트.비’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패션 마스크를 선보인다. 오프라인에서는 단독으로 선보이는 이번 팝업은 본점과 강남점에서 진행한다. 노르딕 패턴을 담은 빨간색, 초록색의 마스크로 가격은 9800원이다.
연말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와인도 준비했다. 먼저 세계 유수의 샴페인하우스와 단독 컬레버래이션을 진행한다. 샴페인의 대명사 ‘모엣&샹동’은 신세계 고객들만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와인 케이스에 레터링 서비스를 선보이며 샴페인 병에는 직접 메시지를 새길 수 있는 각인 이벤트도 운영한다.
또한 프랑스 샤를 드골 전 대통령이 즐겨 마시던 샴페인 ‘드라피에’로 만든 샴페인 트리는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마를린 먼로의 샴페인으로 유명한 ‘파이퍼 하이직’의 향수케이스 에디션 또한 신세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향수 에디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향수와 샤워 가운을 증정한다. 본점과 강남점 판매하며 가격은 9만 원대다.
신세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왕실 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도 12월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제품을 내놨다. 홍차, 녹차, 비스킷 등 상품도 다채롭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방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경기점에서 만날 수 있다.
강남점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18일부터 정통 유러피안 테이스트를 제안한다.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간식 파네토네를 돌체앤가바나의 화려한 디자인과 함께 만나볼 수 있고 미슐랭 3스타 쉐프 토마스켈러가 만든 초콜렛과 핫초코도 선보인다.
최근 집콕 트렌드가 장기화되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11월 매출을 살펴보면 홈파티의 필수품 와인은 전년 동기대비 120.9%,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위한 생활 장르는 21.1%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은 같은 기간 91.3%나 신장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집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연말연시 백화점 고객들이 안전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