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방역당국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고, 앞으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487.9명으로, 전주 대비 80여 명이 늘어난 상태”라며 “지난주 감염 재생산 지수는 1.4 수준으로, 이는 환자 1명이 1.4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수를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간 지역사회에 잠재된 감염이 누적돼 있어 아직까지는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또 “최근 수도권에서는 감염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서 이 지역에서의 이동 자제는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접촉자 추적에 나서고 있지만, 감염 확산의 규모가 크고 사례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