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오픈놀 등 16곳이 올해 공정채용·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일 서울 강남 드리움 공유사무실에서 '2020년 공정채용·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채용 우수사례에는 공공기관 36개, 민간기업 9개 등 총 45개의 기관이 응모했고, 심사를 거쳐 16곳이 공정채용 우수사례를 꼽혔다.
16곳은 울산항만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SR,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인천교통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 오픈놀,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지방공기업평가원 리봄화장품, 수미, AL네트웍스, 휴엔시스템이다.
이중 기획재정부장관상을 받은 한전은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평가로봇을 활용한 서류 평가, 토론면접 신설 등 구조화 면접 고도화, 면접전형 시 블라인드 위반 감점 처리 기준 제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부장관상을 수상한 오픈놀은 스펙을 배제하고 입사지원자의 역량, 직무능력 표출할 수 있도록 온폴리오(온라인 포트폴리오)를 설계했다. 실무능력 검증 가능한 미니 인턴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능력중심의 공정한 채용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꼭 달성해야 하는 가치"라며 “수상 기관들이 공정채용 문화가 발전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