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백신 품질인증(PQ) 평가에 참여한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식약처는 백신 균등 공급을 위한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될 코로나19 백신 품질인증 평가에 심사자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품질인증은 WHO가 국제조달을 통해 개발도상국 등에 공급하는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ㆍ유효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품질인증을 받아야 국제 조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식약처는 2012년부터 WHO의 품질인증에 참여 중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도 WHO의 품질인증을 받아야 배분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WHO 코로나19 백신 품질인증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한국의 백신 심사 수준에 대해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