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코트라(KOTRA)는 이달 9~12일 온·오프라인으로 연 ‘K-Robot in China 2020’ 수출상담회에서 19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6월 열린 화상 상담회인 'Pre K-Robot in China'의 후속 사업으로 중국에 한국 로봇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이달 9~12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로봇 기업 10여개사와 중국 바이어 100여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 화동 지방을 타겟으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상하이, 장쑤, 저장으로 대표되는 화동지역은 중국 최대 경제권이자 로봇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산업용 로봇은 물론 자동화, 소프트웨어(S/W), 핵심부품 분야 등에서 한국 기업들을 찾는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수출상담회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현지에서 한국 로봇기업 피칭 행사를 개최하고, 이후 한국에서 1대 1 온라인 화상 상담을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기존 상담 바이어와의 심층상담 등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한중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도록 지원해 총 57건의 상담 건수와 1900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새로운 유형의 수출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침체한 한국 로봇 기업의 수출 활동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