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러시아에서 ‘올해의 기업상(Best Company)’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 현지에 진출한 보일러 기업으로서 최초로 수상한 이후 2번째로 거둔 쾌거다. 경동나비엔은 일반 소비자 투표로 선정되는 ‘러시아 국민 브랜드’에도 3회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수상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현지 전문가들에게도 시장 내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러시아 국민 브랜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기업상’은 러시아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됐다.
시장분석 기관과 언론사를 통해 1차로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경제ㆍ사회ㆍ정치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위원회를 통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이에 현지 시장에서 기업의 화제성과 영향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수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시장 내의 다양한 변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해서 매출을 확대하고 시장을 다변화에 나섰다. 러시아 벽걸이 보일러 시장 1위를 지키는 동시에, 상업용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지역난방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통합배관 시스템 ‘히티허브’를 선보이는 등 러시아 난방 문화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친환경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기술력을 일반 가스보일러에도 적용해 높은 효율과 탁월한 내구성, 안정적인 연소 성능을 보였다. 지난 2018년 러시아 현지 기업과 외국 기업을 통틀어 최초로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동나비엔 김택현 러시아 법인장은 “지난해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에 이어, 올해의 기업에도 2번째로 선정돼 큰 영광”이라며 “러시아 시장은 물론,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