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LG그룹 지주사인 LG가 3분기 전년 대비 110% 넘게 성장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한 LG화학을 비롯, LG전자·LG유플러스 등의 주요 계열사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이다.
LG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6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561억 원으로 17% 올랐고, 순이익은 123% 늘어난 7617억 원을 기록했다.
LG화학·LG전자·LG유플러스 등 LG 주요 계열사는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과 전지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 7조 5073억 원, 영업이익 90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약 10년, 38분기 만에 분기 최대치를 갱신했다.
LG전자 역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시장 수요가 회복되면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9196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22.7%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역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3410억 원, 영업이익 2512억 원을 기록하면서 작년보다 각각 5.9%, 60.6%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