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치가 참여한 '한국판 뉴딜' 라디오 광고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전통 판소리와 현대 대중음악을 조화시킨 음악으로 화제가 된 밴드 이날치와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대표곡 '범 내려온다'에 한국판 뉴딜의 핵심 의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광고는 9일부터 전파를 탄다.
'한국판 뉴딜'은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토대 위에 '디지털·그린·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이번 광고는 자칫 딱딱하게 비칠 수 있는 정부의 중요 정책을 세련되고 경쾌한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누구나 부담 없이 듣고 즐기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치는 최근 한국 관광 홍보 영상으로 전 세계 2억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날치와의 협업 이유에 대해 "한국적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날치의 행보와 음악정신은 대한민국이 문화·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를 혁신하며 새로운 일류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한 '한국판 뉴딜'의 핵심 철학과 통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번 광고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인 한국판 뉴딜의 의미를 흥겨운 음악으로 쉽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