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프라이데이ㆍ中 광군제에 우리 수산물 알린다

입력 2020-1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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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7~22일 11개 국가서 ‘2020 K-SEAFOOD Global Weeks’ 행사

▲2020 K‧SEAFOOD Global Weeks 홍보 포스터. (해양수산부)
▲2020 K‧SEAFOOD Global Weeks 홍보 포스터. (해양수산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세계적 최대 소비시즌과 연계해 세계 11개 국가에서 한국 수산물(K-SEAFOOD)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한 수산물 수출 시장의 판로 확보를 위해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중국 등 11개 국가에서 ‘2020 K-SEAFOOD Global Weeks’(이하 ’2020 KGW‘)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2020 KGW’ 행사에는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등 11개 주요 수출국의 온ㆍ오프라인 매장 463개소가 참여한다.

해수부는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중국의 광군제(11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27일) 등 세계적인 소비 성수기와 연계해 우리 수산물을 집중 홍보하고 할인‧시식 등 판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현지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김 스낵, 어육 소시지 등 간식류와 조미 김, 어묵, 전복 등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수산식품을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해 우리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이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온라인 유통채널은 현지에서 유명한 중국의 타오바오·핀둬둬, 미국의 아마존·이베이, 일본 라쿠텐, 태국 라자다ㆍ쇼피 등에서 홍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미국의 H마트, 베트남 Big C, 중국 CGV 등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문화시설 등을 활용해 해외 소비자에게 우리 수산식품을 선보인다.

김성희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이번 행사에서 가정용ㆍ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홍보ㆍ판촉을 집중해 수산물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우리 수산 업체들이 재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산물 수출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가정용 간편식 등으로 소비되는 조미 김(3억4700만 달러, 13.1%↑), 참치캔 등 어류가공품(4900만 달러, 18.3%↑) 등 일부 품목은 10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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