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계약만료, 소지섭과 한솥밥…빅스 엔→배우 차학연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입력 2020-11-03 11:23 수정 2020-11-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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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의 엔(본명.차학연)이 전 소속사와 계약만료된 뒤, 새 둥지를 찾았다.

피프티원케이(51k) 측은 3일 "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피프티원케이는 소지섭, 옥택연 등이 속해 있는 엔터사다.

이에 엔은 본명인 차학연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엔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작성한 손 편지를 공개하며, 빅스로 활동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멤버들과 상의하고 회사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됐다"라며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상상하게 기억난다. 늘 부족했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 주고 함께 울고 웃어준 별빛이 있었기에 그 부족함을 채울 수 있었고 참 든든했다. 빅스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고 지난 8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 고맙고 또 고맙다"라고 말했다.

엔은 "연습생 시절부터 지난 10년을 함께했던 젤리피쉬를 떠나게 되었지만 내 의견을 존중해 준 멤버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따로 또 같이 빅스로서 함께할 수 있다면 부족함 없는 무대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그동안 함께 울고 웃고 위로와 힘이 되어준 별빛과 멤버들에게 지금 제 선택과 큰 결심이 부끄럽거나 후회되지 않도록 더욱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란다"라고 멤버들과 팬들에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엔은 2012년 VIXX 싱글 앨범 'SUPER HERO'로 데뷔했으며, '기적', '사슬', '도원경'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빅스는 앞서 홍빈과 엔의 탈퇴로, 라비, 켄, 레오, 혁 4인조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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