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간 중심의 AI 연구' 강조… 승현준 소장 "제약이 기업 혁신 연구 가능케 해"

입력 2020-11-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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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포럼 2020' 2일 차 열려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사장)이 '삼성 AI 포럼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사장)이 '삼성 AI 포럼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연구 자유도가 높은 학문적 연구와 달리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기업들의 연구에는 극복해야 할 제약이 많습니다. 이러한 제약이 기업의 창의적 문제 해결과 혁신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AI포럼 2020' 2일 차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둘째 날 포럼 주제인 '인간 중심의 AI(Human-Centered AI)'는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자는 삼성전자의 비전과 일맥상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AI 연구가 추구해야 할 큰 그림(Big Picture)의 예로, AI 기술이 적용된 삼성 제품과 서비스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AI 연구자들이 극복해야 할 기술적 도전과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승 소장은 삼성전자가 비전과 그래픽(Vision & Graphics), 음성과 언어(Speech & Language), 로보틱스(Robotics) 등 전통적인 AI 분야는 물론,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분야와 AI를 통해 삶에 새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과 웰니스(Health & Wellness) 분야도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각 분야가 당면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연구 현황, 글로벌 대학∙기업과의 협력 성과와 파트너십도 함께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승 소장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AI가 어떻게 우리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삶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를 보다 심도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어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크리스토퍼 매닝(Christopher Manning) 교수,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데비 파릭(Devi Parikh) 교수, 삼성리서치 뉴욕 AI센터장 다니엘리(Daniel D. Lee) 부사장 등 세계 각국에서 최근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AI 전문가들의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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