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은퇴 경기 풀타임' 전북, 대구 꺾고 K리그1 우승…4연패·최다 8회 우승 '새 역사' 썼다

입력 2020-11-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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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27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우승을 차지하자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국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27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우승을 차지하자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국이 은퇴 경기를 풀타임 활약한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꺾고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구와의 파이널A 27라운드 최종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한 전북은 19승 3무 5패(승점 60)로 울산(17승 6무 4패·승점 57)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리고 올해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1 역대 최초로 4연패(2017·2018·2019·2020년)와 함께 역대 최다인 8회(2009·2011·2014·2015·2017·2018·2019·2020년)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이동국의 23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 경기로 주목받았다. 이동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활약 하면서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8경기(228골·77도움)의 발자취를 남긴 채 우승 트로피와 함께 K리그와 작별했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최철순이 올려준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전반 39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바로우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연결하며 대구의 골문을 뚫었다.

조규성의 멀티골을 지켜낸 전북은 대구를 상대로 2-0 승리를 기록하며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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