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왼쪽) 포스코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30일 포스코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국가유공자들에게 로봇 의수 · 의족 등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추천하고, 포스코는 최종 수혜자를 선정해 필요로 하는 첨단보조기구를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1%로 운용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협약식 이후 올해 선발된 국가유공자 2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이번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자는 5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류접수, 인터뷰, 적격성 검사ㆍ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로봇 의수를 전달받은 나형윤 씨는 “두 팔로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함께 응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나 씨는 GOP에서 야간 철책선 작업을 하던 중 고압 전류 감전사고로 양쪽 손이 절단됐으며 현재 장애인 체육선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