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특수 없다' 서울 클럽 절반 휴업…"풍선효과 차단"

입력 2020-10-30 12: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서울 지역 클럽 절반이 핼러윈데이 기간 휴업에 들어간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소재 클럽 44곳 가운데 22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핼러윈데이 기간 자발적으로 휴업하기로 했다. 감성주점 46개소, 콜라텍 17개소 등 총 85개도 휴업한다.

서울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춤추는 유흥시설 전체 153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유흥시설이 밀집한 용산, 마포, 강남, 서초, 광진, 관악, 강북구 등 7개 지역의 유흥시설은 전담책임관리 공무원이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상주하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이미 23~25일 경찰청, 식약처, 자치구 직원 44명과 10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음식점과 유흥시설 164개를 사전점검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점검 결과 음식점 11곳은 마스크 미착용, 테이블 간 간격 미유지, 출입자 명부 미작성으로 적발됐다"며 "유흥시설 14개소는 이용 인원, 이용자 간 거리유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총 25곳에 집합금지 등 행정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법무부, 경찰청, 식약처 공무원 140명과 24개 합동점검반으로 확대해 이날부터 31일까지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동원한다. 박 통제관은 "강남과 이태원 등 주요 밀집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클럽으로 옮겨가거나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시설로 이용객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밀집지역 외 서울시 전체 춤추는 유흥시설과 유사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8ㆍ15 도심 집회 집단감염 등을 통해 긴장을 늦추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얼마나 큰 사회적 고통이 수반되는지를 학습했다"며 "이번 핼러윈데이가 제2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가 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19,000
    • +3.74%
    • 이더리움
    • 4,410,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2.36%
    • 리플
    • 817
    • +0.86%
    • 솔라나
    • 292,900
    • +2.95%
    • 에이다
    • 820
    • +1.61%
    • 이오스
    • 783
    • +6.39%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1.03%
    • 체인링크
    • 19,510
    • -2.89%
    • 샌드박스
    • 407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