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대면 교육을 10월과 11월,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농대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월부터 자체 감염병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단계별·상황별 대응지침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해왔다.
8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학기를 사이버 강의로 전환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하고 확진자 수가 지속해서 감소함에 따라 감염병관리위원회 협의 등을 통해 대면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한농대는 창업논문 지도가 시급한 3학년을 대상으로 26일부터 2차에 걸쳐 제한적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1차는 26일부터 11월 6일(10일간)까지 9개 학과(식량작물, 버섯, 원예환경, 과수, 산림, 양돈, 가금, 농수산가공, 농수산비즈니스) 220여 명이 대상이며, 2차는 11월 16일부터 11월 27일(10일간)까지 나머지 9개 학과(특용작물, 채소, 화훼, 조경, 한우, 낙농, 말산업, 산업곤충, 수산양식)를 대상으로 창업논문 지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농대는 11월 6일 1차 대면 수업이 끝나면 1주일간 교내 주요 시설과 기숙사 등에 전체 소독과 환기 작업을 실시한 후 2차 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농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실시간 화상회의 앱(App)과 사이버 캠퍼스(Web)를 결합한 양방향 소통형 온라인 교육을 운영한다"며 "대면 수업 시 코로나19의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