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3분기 순이익 시장 기대치 41% 웃돌아 저평가 국면…‘매수’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20-10-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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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전반적인 증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3분기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순이익은 239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41% 웃돌았다”며 “예상보다 투자은행(IB)과 운용 손익이 견조했던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3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900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해외주식 수수료수익도 111억 원을 기록하며 33% 증가했다. 공모주펀드에 더해 채권형 펀드 및 랩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는 213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5% 증가했다. 여신 관련 이자수지는 556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66%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운용과 더불어 IB 부문의 실적 호조에 주목했다. 그는 “IB 합산 수수료는 814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28%, 전년 동기대비로는 무려 88% 증가했다”며 “ECM(IPO, 유상증자), DCM(회사채 발행)이 견조한 가운데, 아부다비 가스 파이프라인 딜 등을 인수 및 재매각하면서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용 손익 및 관련 이자 수지는 3062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8%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110% 증가했다”며 “비록 9월 증시 조정, 8월 채권금리 등락 등으로 주식 및 채권 관련 운용 실적이 전분기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평분기 대비로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견조한 실적 흐름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및 거래대금 감소로 전반적인 증권사에 대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IB와 자산관리(WM )위주로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관련 지표들도 다시 반등할 것을 감안할 것으로 전망되고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49배에 불과해 저평가 상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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