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 박영선 “‘나는 지금 반도체에 미쳐있다’던 이 회장…깊은 애도”

입력 2020-10-25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추모했다.  (출처=박영선 중기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추모했다. (출처=박영선 중기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나는 반도체에 미쳐있다”고 말한 일화를 소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박 장관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MBC 경제부 기자 시절 1980년대 말 어느 해 여름 제주도 전경련 세미나에서 한 시간가량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 출입 기자들과 강의 겸 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회장은) 게토레이 한 잔을 물컵에 따라놓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반도체’에 대해 열변을 토하시며 ‘난 지금 반도체에 미쳐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적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또한, 박 장관은 이 회장이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얘기도 하셨다”며 “유학 시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집에서 영화를 혼자 많이 봤고, 특히 일본영화 ‘천칭’은 선대 이병철 회장이 ‘강추’해 여러 번 봤다고 한 것이 오래 기억에 남았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영화를 수소문해 저도 봤다”며 영화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일본 어느 마을 솥뚜껑 판매회사의 후계자 양성 과정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며 “진정으로 내가 파는 물건에 애정을 갖고 있어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진심이 전해진단 것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다”고 평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오늘의 삼성은 이 회장의 ‘반도체 사랑’이 만든 결과”라며 “오늘 영화 천칭을 다시 떠올리면서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를 이룬 이건희 회장님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00,000
    • +3.79%
    • 이더리움
    • 4,429,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1.3%
    • 리플
    • 814
    • -3.55%
    • 솔라나
    • 302,700
    • +6.1%
    • 에이다
    • 838
    • -2.56%
    • 이오스
    • 778
    • -2.75%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600
    • -3.45%
    • 체인링크
    • 19,580
    • -3.64%
    • 샌드박스
    • 407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