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노라!)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 등을 얻는 축제의 날인 '핼러윈데이(10월 31일)'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기존에 핼러윈데이는 1020 저연령층이 즐기는 문화였으나 최근 파티 문화 확산으로 핼러윈데이를 즐기는 연령층은 3040까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밖에서 핼러윈데이를 즐기기 어려진만큼 '홈파티'ㆍ'집콕' 등을 키워드로 한 제품과 관련 패키지가 쏟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31일까지 ‘해피 핼러윈 대축제’를 열고 핼러윈 패키지를 적용한 파티용 기획 상품과 사탕, 초콜릿은 물론,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품과 코스튬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가족과 소규모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홈파티 음식과 스낵류를 초특가에 내놓는다. ‘아워홈 오리지널 바베큐폭립’(450g, 1만2900원)은 1+1에 선보이고, ‘삼립 그릭슈바인 함박스테이크 할로윈 기획’(330g*2입)은 1만1990원에 판매한다.
핼러윈 기획팩으로 구성된 ‘서울 블랙라벨ABC주스 할로윈 기획’(750ml*2, 4980원)과 ‘래핑카우포션 치즈체다’(128g, 1+1기획팩, 4850원)는 각각 2만개와 1만8000개 한정 판매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트롤리 할로윈세트’(545g, 1만4900원)와 ‘알버트 할로윈 호박통 동전초콜릿’(150g*5, 1만900원)은 홈플러스 단독으로 초특가에 내놨다.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각종 코스튬과 소품도 선보인다. 드라큘라 망토, 호박/스크림/천사날개 세트 등 코스튬은 각 9900원부터, 호박바구니, 풍선, 스티커, 가랜드 등 소품은 각 1000원부터 판매한다.
티몬은 31일까지 ‘할로윈파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최근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집에서 할로윈 기분을 느끼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코스튬, 홈파티용품, 간식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할인 쿠폰 이벤트를 비롯해 하나만 구매해도 모두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행운의 카드뽑기’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 할인쿠폰을 득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4장 중 하나를 뽑아 당첨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5일부터 24일까지는 1회차, 25일부터 31일까지는 2회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티몬 앱에서 ID당 회차별 각 1회씩 참여 가능하다.
할로윈 파티의 필수품인 이색 코스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전 연령대에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파티복, 가면, 망토 등을 할인 판매한다. 간단하게 착용이 가능한 마녀분장세트(1만2900원) △마녀모자 빗자루세트(7500원)를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5만4500원)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4만7500원) △디즈니 엘사(4만8900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CU는 '집콕 핼러윈'을 맞아 홈파티 푸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그간 CU는 매년 핼러윈데이 시즌 사탕, 초콜릿, 젤리 등을 대상으로 할인이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왔으나 핼러윈 홈파티 푸드를 대대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에 CU가 출시하는 핼러윈 홈파티 푸드 시리즈는 제철 채소이자 핼러윈데이의 상징물인 호박을 주재료로 사용한 핼러윈 밀박스 2종(몬스터샌드, 고스트버거/ 각 4000원)과 단호박샌드(2700원), 단호박크림슈(1800원)로 구성됐다.
CU 핼러윈 밀박스는 먹물 식빵에 단호박 샐러드, 푸실리파스타, 햄, 청상추 등을 듬뿍 토핑한 몬스터샌드 밀박스와 먹물 번 사이에 매콤한 치킨 패티를 넣은 고스트버거 밀박스 2종으로 출시된다. 밀박스와 함께 출시되는 단호박샌드는 부드러운 단호박 크림과 달콤한 치즈 크림이 조화로운 맛을 내는 디저트형 샌드위치다.
이외에 호텔업계도 핼러윈 준비에 한창이다. 롯데호텔은 다양한 공간에서 핼러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였다.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EXECUTIVE TOWER)에서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이용할 수 있는 ‘핼러윈 파티(Halloween Party)’ 패키지 2종을 31일까지 판매한다.
3인 전용 프리미어 패밀리 트윈 룸 1박, 르 살롱 조식 3인, 홈 파티 다이닝 콜렉션 1세트(시그니처 다이닝 박스 1박스, 델리카한스 케이크 1개, 롯데호텔 시그니처 와인 1병), 핼러윈 스페셜 윈도우 드로잉 서비스 1회, 보드게임 2종 등을 제공해 객실에서 핼러윈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가격은 1박 기준 49만 원부터다.
객실 밖에서도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31일 한정 상품인 ‘핼러윈 엣 라운지 앤 바 파티(Halloween At Lounge &Bar Party)’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상기 구성에서 홈 파티 다이닝 콜렉션 대신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 사용 가능한 ‘핼러윈스 멜로디(Halloween’s Melody)’ 1세트와 롯데호텔 레스토랑 상품권 5만 원이 제공된다. 가격은 1박 기준 49만 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