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고추·구기자 특구가 202년 지역 우수특구 대회에서 최우수 상을 수상했다. 해당 특구는 대통령상과 2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특구 성과평가 결과와 함께 계획변경 2건, 해제 3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중기부는 전국 190개 특구의 2019년 실적을 토대로 ’2020년 운영성과를 평가해 최우수 ‘청양 고추‧구기자 특구’와 우수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 ‘고흥 유자·석류 특구’ 등 12개 우수특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특구는 지역특화자원의 세계화로 고용, 수출 등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기부는 이번 우수특구에 대통령상 등 포상과 총 9억5000만 원 포상금으로 지역특화발전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원회에서는 총 2980억 원의 투자계획이 담긴 2개 특구계획 변경과 목적을 달성하고, 지자체와 주민이 종료를 희망하는 3개 특구에 대한 해제 안건도 원안 의결했다.
사업이 종료된 특구는 공주 한민족교육 특구, 강진 고려청자문화 특구, 여수 시티파크리조트 특구 등이다.
계획변경 지역특구인 ‘영광 보리 특구’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모싯잎’을 추가해 기존 ‘보리’와 생산·판매·체험관광 시너지를 높이고, ‘순창 장류 특구’는 장류 생산·가공·연구 메카인 특구에 체험마을 신규 조성을 꾀하고자 국비·지방비 854억 원을 증액했다.
특구계획을 변경한 2곳은 민자 및 지자체 등 2980억원 투자를 통해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각 587억 원, 1485명을 추가 창출할 전망이다.
중기부 곽재경 지역특구과장은 “시·군·구가 지역특구 운영과 성과 창출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을 도모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정부도 시·군·구 주도 지역특구 운영을 제도적으로 강력히 뒷받침해 성과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