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테라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쎌마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네오비르(Neovir-CoV)’는 바이러스 침입 시 1차 방어 역할을 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면역 치료제이다. 인터페론 생성을 유도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세포변형 및 바이러스 생성 관여 유전자 발현에 있어서 우수한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최근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연구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의 인터페론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확인됐으며, 이는 인터페론이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후보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 초기 인체 내 인터페론 양을 치료에 효율적인 수준으로 높여줌으로써,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차단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페론 생성 유도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네오비르 제제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 역시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쎌마는 지난 8월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해 유럽 임상시험수탁기관(CRO) OPIS, 국내 한국의약연구소와 임상 진행 관련 협약 및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쎌마 의약품개발본부 이인규 박사는 "유럽 글로벌 임상은 이탈리아 한곳에서 3상 섹터로 예정했으나 EU 내 유럽 2개국으로 확대했다"며 "임상 섹터를 확대하면서 예정된 일정보다 준비 기간이 길어졌으나 코로나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모든 환자에 대한 투약을 완료하고, 내년에 코로나 관련 질환 환자들에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