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3차 양산 사업 수주…4077억 규모

입력 2020-09-29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806ㆍK808 공급 계약…2023년까지 납품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차륜형장갑차 3차 양산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차륜형장갑차 3차 양산 물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액은 약 4077억 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K806과 K808 두 가지 모델의 차륜형장갑차를 2023년까지 방사청에 납품하며 초도양산 269억 원, 2차 양산 4129억 원을 포함해 3차 양산까지 총 8475억 원 규모의 차륜형장갑차를 생산 및 납품하게 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을 수주해 2018년 납품을 완료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2차 양산 물량을 수주해 올해까지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

차륜형장갑차는 보병부대의 책임 지역 확대에 따라 기동성과 생존확률을 향상하고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장비로 K806, K808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K806은 6x6 모델로 후방지역 기동타격 및 수색정찰을 담당하며 8x8 모델인 K808은 전방지역에서의 신속 전개 및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는 생존 가능성 극대화를 위해 철갑탄과 대인지뢰 방호력을 확보했으며 혹한기 및 혹서기에 대응 가능한 냉난방 장치를 갖췄다. 또 바퀴별로 독립 현수장치를 갖춰 야지 주행 시에도 승차감이 우수하며 최고시속 100km로 주행할 수 있다.

특히 K808은 펑크가 나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Run-flat Tire),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entral Tire Inflation System, CTIS)를 비롯해 하천 도하를 위한 수상추진장치가 적용되는 등 야지 운용 성능이 우수하다.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제원표. (출처=현대로템)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제원표. (출처=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는 차체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사용 목적에 따라 계열화 차량으로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해 올해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네트워크 기반 전투지휘체계 운용 능력을 갖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부대를 지휘할 수 있는 차량으로 현대로템은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향후 양산 사업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초도양산, 2차 양산에 이어 이번 3차 양산에 이르기까지 고품질의 차륜형 장갑차를 공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 주관으로 ‘차륜형 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를 발족해 군, 기품원, 현대로템 관계자들이 함께 차량 운용 데이터를 분석 및 공유해 개선점을 도출한 바 있다.

또 별도의 차량 주행 및 제동 시험실을 구축해 기본적인 성능 실험 외 가속, 제동, 후진 등 기동 성능 실험을 추가로 시행하며 전체적인 차량 품질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 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을 적기에 납품하고 2차 양산 물량도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차륜형 장갑차 양산 경험과 기법을 활용해 3차 양산 물량도 고품질의 차량을 양산 및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9,000
    • +4.1%
    • 이더리움
    • 4,448,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2.42%
    • 리플
    • 820
    • +0.74%
    • 솔라나
    • 303,200
    • +6.31%
    • 에이다
    • 840
    • -0.24%
    • 이오스
    • 780
    • +3.3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50
    • -2.69%
    • 체인링크
    • 19,700
    • -2.14%
    • 샌드박스
    • 410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