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이종원·탁재훈·변수미 저격→탁재훈 재반박 "허위 사실에 대해서 법적 조치"

입력 2020-09-28 15:03 수정 2020-09-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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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측이 배우 이종원, 가수 탁재훈, 이용대 전 부인 변수미의 실명을 언급하며 '도박'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탁재훈이 재반박에 나섰다.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 '도박 중독 연예인들, 실명 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하며 방송인 탁재훈, 배우 이종원, 이용대 전 부인 변수미를 향한 폭로를 이어갔다.

이 영상에서 김용호는 이종원에 대해 "예전에 이 분(이종원)이 필리핀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사진을 제보받은 적 있다. 그때 제가 보도를 안 했다"라며 "그런데 정킷방에서 또 도박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1988년 CF '리복' 모델로 데뷔한 이종원은 1990년대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종원은 김용호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는 그렇게 크게 (도박을) 할 배포도 안 되고 경제적인 능력도 안 된다. 간간이 가서 기계 정도는 했다"라며 도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굳이 액수를 밝히자면 20만 원 정도 비상금으로 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김용호는 탁재훈을 향해 "탁재훈은 강성범이 연루된 '정킷방'에서 대놓고 도박을 하는 수준"이라며 날을 세웠다. 김용호는 탁재훈에게 전화를 걸어 이와 같은 사실을 물었고, 이에 탁재훈은 "제가요? 저는 그럴 돈이. 죄송하지만 누가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다. 저는 그럴 일이 없다. 지금 녹화 중인데 지금 이 번호로 다시 전화를 드리겠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김용호는 "녹화가 끝나고 전화를 주기로 했지만 그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전화를 걸어볼 수 있지만 뻔하다. 오리발 내밀 거다. '자기는 도박할 돈이 없다'라고 하는데 누가 믿냐"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탁재훈은 28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튜브에서 주장한 불법 도박장에 간 사실이 없다"라고 강조하며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진실은 재판을 하며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김용호는 지난 20일 권상우와 강성범의 과거 도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성범과 권상우 측은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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