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월 13조5000억 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6일 매출되는 국고채 3년물 3조2000억 원 중 1조9000억 원은 ‘국고01000-2306’으로 통합 발행하고, 1조3000억 원은 ‘국고00000-2312’로 신규 발행(선매출)한다. 13일 매출되는 국고채 5년물 2조5000억 원은 ‘국고01125-2509’로 통합 발행한다. 20일 매출되는 국고채 10년물 3조1500억 원은 1조9000억 원을 ‘국고01375-3006’으로 통합 발행하고, 1조2500억 원은 ‘국고00000-3012’로 신규 발행(선매출)한다.
이 밖에 27일 매출되는 국고채 20년물 8000억 원은 ‘국고01500-4009’로 통합 발행하고, 8일 매출되는 국고채 30년물 3조1000억 원은 ‘국고01500-5003’으로 통합 발행한다. 19일 매출되는 국고채 50년물 7500억 원은 ‘국고00000-7009’로 신규 발행한다.
경쟁입찰방식 외에 비경쟁 인수방식으로 국고채 PD 및 일반인은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낙찰금리로 일정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국고채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할 경우, 50년물 제외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총 2조5500억 원) 범위에서 우선 배정한다. 각 PD사는 국고채 연물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에서 국고채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각 스트립 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스트립용 채권을 3년물·5년물 2080억 원, 10년물·30년물 2580억 원, 20년물 1600억 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 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아울러 PD사는 1000억 원의 10% 범위에서 10년물 입찰 당일과 익일에 물가연동국고채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100억 원(당월 물가연동국고채 발행예정금액의 10%) 범위에서 10년물 입찰일 익일까지 PD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재부는 특정 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총 1조5000억 원 규모로 1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또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 원 수준,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 원 수준의 교환을 각각 실시한다.
한편, 기재부는 국고채 PD 인수여력 보강을 위해 3분기 시행하고 있는 한시조치를 4분기까지 연장해 시행할 계획이다. 한시조치는 비경쟁인수 행사비율을 5%포인트(P) 확대하고, 낙찰금리 차등구간을 3년물·5년물은 3bp(1bp=0.01%), 10년 이상은 5bp 확대하는 내용이다.